경영자나 리더들도 해답을 찾기 어려운 초(超) 불확실성의 시대가 됐다. MZ세대의 급부상, 수평적 조직문화의 확산, 평가제도 및 성과관리의 변화, 하이브리드 워크 도입과 일하는 방식의 변화 등 다양한 변화들이 빠르게 일어나면서, 코칭에 대한 니즈는 점점 더 커지고 있다. 기업에 최적화된 코칭, 성과를 극대화하는 실전형 비즈니스 코칭을 필요로 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.
그렇다면 비즈니스 코칭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?
우선, 코칭 설계를 할 때 프리 세션 → 메인 세션 → 애프터 세션이 심리스(Seamless)하게 연결되도록 하고 정교하게 과정을 설계해야 한다. 예를 들어 ▲ 자기 인식과 행동 변화 촉진을 위한 내용 · 질문 · 진행 방식 설계 + AAR(After Action Review) ▲ 팀장 코칭 시 팀장의 상위 리더와 팀원들까지 함께 코칭을 받도록 해 해당 팀장이 제대로 된 서포트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‘서라운드 코칭(Surround coaching)’, 티타임 등 접목 ▲ 그룹 코칭과 일대일 코칭의 혼합 등 기업과 구성원이 처한 상황에 따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형태의 코칭을 진행하는 것이다. 또, 코치의 역량과 과정의 실용성도 코칭의 효과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. 코치가 충분한 라포를 형성하고 신뢰를 구축했는지, 그룹 다이내믹스(Group dynamics)를 통해 즐겁게 코칭에 참여하도록 설계했는지, 코칭 목표와 얼라인먼트가 잘됐는지, 코칭 + 티칭 + 컨설팅 + 퍼실리테이션이 종합적으로 결합됐는지, 마인드 셋 + 툴 셋 + 스킬셋이 통합적으로 설계됐는지 등을 고려해야 한다. 마지막으로 비즈니스 코칭의 실행 과정에서 코치들은 참여자들이 실행 과제를 열심히 하도록 독려함과 동시에 참여자들이 자신의 존재를 깨우칠 수 있도록 해야 하며, 세심한 의견 경청, 애정 어린 시선으로 ‘자신의 존재를 인정받고 존중받고 싶어하는’ 인간의 본성을 이해하는 마음을 가지고 참여자들을 대해야 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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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대에 부합하는 비즈니스 코치는 조직 및 조직의 리더와 구성원이 고민하는, 전략, 재무회계, 성과 관리, 조직문화, 변화 관리 등 다양한 주제를 함께 논의하고, 해결방안을 모색할 수 있어야 한다. 비즈니스 코칭을 통해 참여자의 잠재력을 최대한 이끌어냄으로써 성취, 성장, 변화 등 가치 창출을 지원하는 수평적 파트너이자 전문가로서 자리매김하는 비즈니스 코치의 모습을 기대해본다.